국힘 전당대회, 전한길 '경고' 징계 후폭풍…연설회서도 갈등 폭발

국힘 전당대회, 전한길 '경고' 징계 후폭풍…연설회서도 갈등 폭발
1. 전한길 징계 결정의 배경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최근 전당대회 대구 합동연설회에서 논란을 일으킨 전한길 씨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당시 그는 특정 후보를 향한 야유와 ‘배신자’ 구호에 동참한 혐의로 징계 논의에 올랐으나, 조사 결과 최초 선동자가 아니라는 판단과 깊은 반성의 의사를 고려해 경징계로 결론났습니다.
윤리위 여상원 위원장은 “언론 보도와 사실 관계에 차이가 있었고, 해당 발언이 먼저가 아니라 따라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재발 방지 약속을 강조했습니다.
2. 당내 엇갈린 반응
이번 결정에 대해 당내 반응은 확연히 갈렸습니다.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윤리위의 독립적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사실상 징계 수위를 인정했습니다. 반면 조경태 후보는 “대표가 된다면 전 씨를 즉각 제명하겠다”는 강경 발언을 했고, 안철수 후보 역시 “심각한 유감”을 표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이처럼 한 사건을 두고 찬반 진영이 극명하게 나뉘며, 당내 갈등의 골이 다시 드러난 모습입니다.
3. 연설회 현장의 긴장감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마지막 합동연설회에서도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었습니다. 무대 위 후보들은 서로를 향해 ‘윤어게인’과 ‘배신자’ 논쟁을 이어가며, 당의 진로와 내부 단합에 대한 서로 다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계파 싸움 대신 외부 위기에 대응하자”고 호소했고, 장동혁 후보는 “상대 당이 만든 전쟁터에서 함께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조경태 후보는 “여전히 반성과 책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으며, 안철수 후보는 “극단 세력을 몰아내야 한다”고 강경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4. 향후 일정과 전망
이번 논란이 당내 세력 구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는 미지수입니다. 후보들은 일요일에 예정된 두 번째 방송 토론회에서 다시 맞붙게 되며, 이번 징계와 계파 갈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징계라는 결론이 봉합의 기회가 될지, 아니면 또 다른 분열의 불씨가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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