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에서 직장동료 때문에 당황? 요즘 축의금 기준은 얼마

직장동료 결혼식 축의금, 예상 못 했던 새 기준 등장
1. 높아진 물가, 달라진 축의금 감각
결혼식에 참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얼마를 내야 적절할까?”라는 고민에 빠지곤 한다. 특히 요즘은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식사 비용이나 행사 준비비용도 함께 올라, 이른바 ‘축의금 눈치싸움’이 더욱 치열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최근 한 구직·직장생활 포털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동료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 10만 원 정도가 알맞은 금액이라고 답한 비율이 60%가 넘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말에 예식장에 방문하여 식사를 함께하는 경우를 가정했을 때, 61.8%가 “10만 원을 내겠다”고 응답했다는 결과가 눈길을 끈다. 반면 “5만 원 정도면 충분하다”고 본 사람들도 30% 이상을 차지해, 기존 대비 금액이 과도하게 변한 것은 아니지만, 작년에 발표된 유사 조사 결과에서 5만 원이 많았던 흐름과는 분명 차이가 있다. 여기에 더해 “5만 원 미만”이나 “15만 원 이상”을 이야기한 의견도 일부 있었지만,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2. 친분도와 협업 관계, 그래도 10만 원?
이색적인 점은 결혼 당사자가 얼마나 친한 동료인지, 혹은 직무적으로 함께 일하는 파트너인지에 관계없이 “10만 원”이 가장 많이 선택된 축의금이라는 사실이다. 조사에서 사적인 친분이 깊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59.7%가 10만 원을 가장 적절한 금액으로 지목했으며, 단순히 업무적으로만 엮여 있는 사이에서도 비슷한 비율(60.1%)이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개인 호의에 그치지 않고, 전반적으로 직장 내 ‘상호 예의’라는 인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있다.
과거에는 “가까운 동기”나 “매일 얼굴을 보지 않는 부서원” 등에 따라 3만 원 또는 5만 원 등 조금 더 낮은 금액을 내는 경우도 적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나름대로 모범 답안처럼 10만 원을 떠올리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를 두고 한 전문가는 “결혼식장에서 제공되는 식사 비용과 축하 행사의 규모를 감안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3. 결혼식에 참석 vs 불참, 그 기준은?
어느 정도 친분이 있는 동료 결혼식을 얼마나 자주 참석하는지에 대한 조사에서도 의미 있는 데이터가 나왔다. “협업이 잦은 동료의 예식장이라면 꼭 찾아간다”는 답변이 44.4%로 가장 높았고, “청첩장을 받았다면 웬만해서는 모두 참석한다”는 의견이 28.2%를 차지했다. 반면 “사적으로만 친한 직장인만 참석한다”는 입장도 25.9%로 나타나, 결국 축의금을 내며 결혼식을 빛내줄지 여부는 업무나 인간관계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료 결혼식에 가지 않는다는 쪽의 의견도 있었다. 이들은 “굳이 결혼식까지 찾아갈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아니다”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개인 일정이 이미 잡혀있다”, “축의금 부담감이 크다” 등의 이유도 뒤따랐다. 이런 대답들로 미뤄볼 때, 직장 내 결혼식 문화 또한 개인 사정과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는 추세가 이어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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