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문턱 두드리는 폭우, 무더위는 여전히 기승

가을 문턱 두드리는 폭우, 무더위는 여전히 기승
1. 전국 확산하는 비구름
이번 주말 우리나라 전역에 거센 비가 예고됐다. 토요일 새벽 수도권과 충청 서부를 시작으로 내린 비는 점차 세력을 넓혀 일요일 낮에는 전국으로 퍼질 예정이다. 기상청은 누적 강수량이 100㎜를 넘는 곳이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0㎜에 달하는 거센 소나기가 쏟아져 안전사고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
이번 비의 배경은 중국 산둥반도 인근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이다. 이 기압골 영향으로 토요일 하루 종일 흐린 하늘이 이어지며 비구름이 우리나라 전역을 덮을 전망이다. 중부 내륙과 충북, 전라권에는 오전부터 빗줄기가 이어지며, 남부 지방도 늦지 않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 지역별 강수량과 위험 요인
서울과 경기 남부는 80~100㎜ 이상의 큰비가 예상되고, 충청과 전라권에도 비슷한 수준의 호우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남해안과 영남 지역에도 많게는 60㎜가량의 비가 내릴 수 있으며, 제주도는 상대적으로 적은 5~40㎜의 비가 예보됐다.
특히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오후 사이에는 단기간에 폭우가 집중되면서 '물폭탄'이 될 가능성이 있다. 국지성 호우가 도로 침수나 산사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교통 안전과 야외 활동 자제가 요구된다. 또한 천둥과 번개, 돌풍까지 동반돼 더욱 위험성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3. 강릉은 비껴간 가뭄…해갈은 요원
반면 강원 동해안은 이번에도 비 소식에서 제외됐다. 강릉 등지에서는 이미 장기간 이어진 가뭄으로 농업과 생활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지만, 이번 비구름도 해당 지역을 피해가면서 해갈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주민들은 "비가 온다는 소식은 전국적으로 들리지만 정작 이곳은 하늘이 열리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4. 늦더위와 열대야, 꺾이지 않는 불편
비가 내리더라도 더위는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주말 동안 아침 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까지 올라 평년보다 3~5도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 일요일에는 비로 인해 기온이 소폭 내려가겠지만 체감 온도는 여전히 33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도심과 해안, 제주에서는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여름 끝자락에도 이어지는 밤더위는 시민들의 수면을 방해하며 불쾌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5. 대기질은 무난, 오존은 주의
한편 환경부는 이번 주말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오존 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나타나며,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에는 민감군이 외출 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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