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패권 야욕 직격탄…헤그세스 “동맹 방패 두껍게”

美 국방 “中, 아시아 통제 꿈꾼다…우리는 뒤로 물러서지 않는다”
1. 연설 장면
싱가포르의 습기 어린 새벽 공기가 채 가시지 않은 31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아시아안보회의 연단에 올라 단호한 첫 문장을 던졌다. “중국은 오늘도 판을 뒤집으려 한다.” 단 한 문장으로 회의장은 물론 전 세계 속보 라인을 흔들었다.
그는 중국이 “힘으로 규칙을 다시 쓰려 한다”고 꼬집으며, 아시아 각국이 속도전에 나서지 않을 경우 바다와 하늘의 질서가 한순간에 뒤집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2. 남중국해 비유
장관은 남중국해 상황을 “포말 뒤집어쓰고 부서지는 소형 어선의 선체처럼 위태롭다”고 묘사했다. 물대포, 고의 충돌, 인공섬 군사화가 꼬리를 물며 주변국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는 것이다.
3. 동맹국 압박
이어 그는 “워싱턴은 충돌을 원치 않지만, 친구들이 줄 세워지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며 동맹국들에게 방위비 증액과 합동훈련 확대를 공개 주문했다. 아시아 방어망을 더 촘촘히 짜겠다는 메시지다.
4. 사이버 경고
사이버 공간도 예외가 아니었다. “정교한 해커들이 귀중한 설계도를 새벽 복사기처럼 찍어내고 있다”는 그의 발언은 산업 스파이가 전력망과 병원까지 침투하고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5. 전략적 의미
이번 연설은 미국 국방전략의 ‘중국 억제’ 항로를 재확인한 셈이다. 그는 “우리는 중심에서 밀려날 생각이 없다”고 단언하며, 동맹이 방패를 두껍게 만들수록 중국의 계산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사외교 전문가들은 이번 발언을 경기장 심판의 ‘호루라기’에 비유한다. 휘슬이 울리면 선수의 움직임이 달라지듯, 중국의 다음 수와 동맹의 응답이 향후 몇 달간 아시아 안보 지형을 결정할 전망이다.
댓글 0
뉴스
무리한 카드론 확장, 금감원 경고까지? - 현대카드 위험신호

트럼프의 관세 폭탄, 전 세계 무역 지형을 요동치게 하다

트럼프 행정부의 파격 카드 - ‘주한미군 재배치’ 논란 가열

뜻밖의 20년물 국채 파문 - 미국 증시 급랭

LG 올레드 TV 13년 연속 1위 - 프리미엄 시장 제패

대만을 향한 美 기업들의 AI 폭격, 한국 산업계의 선택지는?
“제조업, 막다른 길인가?…새로운 활로를 찾는 절박한 움직임” - 디지털 D2C·AI

신과함께” 감독, 초고가 아파트로 175억 차익?

“불닭 신드롬”이 만든 전설의 주가 돌파

기름값 하강, 다시 숨 고르나?

한미 통상 격돌, 관세협상 전선 6개 분야로 대폭 확대
해외투자 열풍 속 토스증권, 1분기 순이익 ‘폭발적’ 성장

삼성, 유럽 공조 시장 삼켜버리나? 이재용의 대규모 베팅
구독경제 전면 진단, 공정위의 특별 조사 시작

튀긴 것 같은 ‘치킨 아이스크림’부터 대왕 푸딩까지 - 편의점 이색 디저트 경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