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그리넷

사회

“폰이 알아서 결제됐다” — 펨토셀로 기지국을 낚아챈 소액결제 팀, 배후는 따로 있나

M
관리자
2025.09.19 추천 0 조회수 5 댓글 0

“폰이 알아서 결제됐다” — 펨토셀로 기지국을 낚아챈 소액결제 팀, 배후는 따로 있나

“폰이 알아서 결제됐다” — 펨토셀로 기지국을 낚아챈 소액결제 팀, 배후는 따로 있나

1. 한 줄 요약

 

요지: KT망을 노린 소액결제 범행에 연루된 40대 외국인 2명이 9월 18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사를 받았다. 이들은 취재진에 “시키는 대로 했다”고만 답했고, 경찰은 피의자 진술 속 ‘중국 상선(윗선)’의 존재를 추적 중이다.

 

2. 무엇이 어떻게 벌어졌나

 

수사당국은 피의자 A(48)의 차량에서 불법 소형 기지국(펨토셀)을 운용한 정황을 확보했다. 반경 수 미터~수십 미터의 초근거리 통신을 흡수해 네트워크를 자신들의 장비로 우회시키고, 그 상태에서 모바일 상품권·교통카드 등 소액결제를 연쇄적으로 실행했다는 것이 핵심 시나리오다.

 

경기 광명시(소하·하안), 서울 금천구, 부천 등 도심 주거지를 이동하며 새벽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형적인 ‘유령 기지국 스푸핑’이지만, 휴대전화 소유자가 잠든 사이에 소액결제 승인까지 끌어낸 ‘결제 하이재킹’이라는 점에서 파급력이 컸다.

 

3. 체포와 법원 출석, 그리고 혐의

 

A는 9월 16일 14시 03분경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붙잡혔고, 범죄수익 환전에 가담한 B(44)는 같은 날 14시 53분 서울 영등포 일대에서 검거됐다. 두 사람은 각각 정보통신망법 위반·컴퓨터사용사기, 컴퓨터 등 사용사기·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30분 시작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이들은 취재진에 “지시받은 대로 움직였다”는 말 외에는 구체 답변을 피했다.

 

경찰은 A가 사용했다는 장비를 실물로 확보했으며, A는 수사 과정에서 범행 전반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국에 있는 윗선의 지시”라는 진술에도 불구하고, 지목된 인물의 신원 특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4. 피해와 파장: 숫자로 본 여파

 

피해자 199명, 추산 피해액은 약 1억 2600만 원. 신고 패턴은 비슷했다. “깊은 밤, 휴대전화가 테이블 위에 그대로 있었는데 ‘소액결제 완료’ 문자가 줄줄이 왔다”는 유형이다. 경찰은 지역별 신고를 묶어 연계 사건으로 판단, 동선·시간대·장비 유형을 맞춰가며 수사를 확대했다.

 

비유하자면, 이들은 공중전화부스 크기의 거대한 중계기가 아니라 주머니에 들어가는 ‘가짜 기지국’으로 동네 전봇대를 잠시 갈아치운 셈이다. 이용자는 자신의 단말이 낯선 중계기에 붙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기 어렵다.

 

5. 수법 해부: 펨토셀, 왜 위험한가

 

펨토셀은 원래 실내 음영지역 보완용으로 쓰이는 초소형·저전력 기지국이다. 문제는 불법 개조·설정을 통해 주변 단말의 연결을 빼앗을 수 있고, 그 상태에서 인증·과금 절차를 왜곡시키는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번 사건은 그 취약점이 실제 결제 탈취로 이어졌다는 현장 사례라는 데 의미가 있다.

 

6. 남은 질문: 배후와 재발 방지

 

피의자들이 “하청 역할”을 수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송금·환전·장비 운용을 분업화한 뒤 국외에서 지휘하는 구조라면, 동일 수법의 재가동도 배제할 수 없다. 망사업자와 단말 제조사, 결제 대행사의 다층 인증 개선과 이상 트래픽 탐지 고도화가 동시에 요구된다.

 

한편 구속 여부는 9월 18일 오후 중 결정될 전망이었다. 결정 결과와는 별개로, 야간·이동식을 특징으로 하는 근접 통신 스푸핑에 대한 경보 체계가 긴급히 보강돼야 한다.

 

7. 이용자 체크리스트

 

소액결제 한도·차단 재설정  ② 야간 시간대 결제 알림 강화  ③ 낯선 장소에서 통신 불안정·문자 폭주 시 즉시 통신사 문의  ④ 결제내역 수시 점검

관련 기사 원문(네이버)

 

출처: 국내 언론 보도 종합(안산지원 영장심사·인천공항·영등포 검거 시각, 피해 규모·지역, 펨토셀 수법 및 피의자 진술 등 사건 개요)

댓글 0

뉴스

전체 정치 경제 사회 생활/문화 IT/과학 세계이슈 연예 건강
경제

두산에너빌리티 380㎿ 가스터빈, 글로벌 3강에 균열 낼까? – 가스터빈 상업 운전 성능 검증

M
관리자
조회수 745
추천 0
2025.06.05
두산에너빌리티 380㎿ 가스터빈, 글로벌 3강에 균열 낼까? – 가스터빈 상업 운전 성능 검증
경제

긴급 브리핑 ‘총리’라는 무거운 갑옷을 입다

M
관리자
조회수 753
추천 0
2025.06.05
긴급 브리핑 ‘총리’라는 무거운 갑옷을 입다
경제

이재명 정부 첫 칼 : 김민석 총리·강훈식 실장 파격 지명

M
관리자
조회수 689
추천 0
2025.06.04
이재명 정부 첫 칼 : 김민석 총리·강훈식 실장 파격 지명
경제

고령층까지 합세한 펫 소비 열풍 - 반려동물 관련 지출의 놀라운 상승

M
관리자
조회수 765
추천 0
2025.06.02
고령층까지 합세한 펫 소비 열풍 - 반려동물 관련 지출의 놀라운 상승
경제

DL이앤씨, 초대형 ‘한남5구역’ 수주 확정 - 프리미엄 한강 조망 시대 열리다

M
관리자
조회수 787
추천 0
2025.06.02
DL이앤씨, 초대형 ‘한남5구역’ 수주 확정 - 프리미엄 한강 조망 시대 열리다
경제

“폐가, 신혼집으로 재탄생” - 경매로 찾은 또 하나의 기회

M
관리자
조회수 786
추천 0
2025.06.02
“폐가, 신혼집으로 재탄생” - 경매로 찾은 또 하나의 기회
경제

카카오모빌리티, ‘디리야’에서 미래 모빌리티 로드맵 구체화

M
관리자
조회수 698
추천 0
2025.06.02
카카오모빌리티, ‘디리야’에서 미래 모빌리티 로드맵 구체화
경제

사우디 대규모 도시개발 진출! 카카오모빌리티의 대담한 도전

M
관리자
조회수 760
추천 0
2025.06.02
사우디 대규모 도시개발 진출! 카카오모빌리티의 대담한 도전
경제

아시아 뒤흔드는 美 장관의 충격 발언 - 국방비 5% 요구

M
관리자
조회수 754
추천 0
2025.06.02
아시아 뒤흔드는 美 장관의 충격 발언 - 국방비 5% 요구
경제

19만 원에도 만석? 호텔 뷔페 광풍의 비밀

M
관리자
조회수 838
추천 0
2025.06.01
19만 원에도 만석? 호텔 뷔페 광풍의 비밀
경제

보험 판매수수료 7년 할부·GA 1203% 룰 전격 도입 – 제도 전면 개편

M
관리자
조회수 787
추천 0
2025.06.01
보험 판매수수료 7년 할부·GA 1203% 룰 전격 도입 – 제도 전면 개편
경제

위믹스 거래소 퇴출 — 법원 ‘효력정지’ 기각과 남겨진 과제

M
관리자
조회수 765
추천 0
2025.06.01
위믹스 거래소 퇴출 — 법원 ‘효력정지’ 기각과 남겨진 과제
경제

“초격차로 재시동” — K-배터리 세제 혁신·삼각벨트 전략 총정리

M
관리자
조회수 789
추천 0
2025.06.01
“초격차로 재시동” — K-배터리 세제 혁신·삼각벨트 전략 총정리
경제

이재명, ‘가덕도 신공항’ 승부수…“현대 떠나도 멈춤 없습니다”

M
관리자
조회수 803
추천 0
2025.05.31
이재명, ‘가덕도 신공항’ 승부수…“현대 떠나도 멈춤 없습니다”
경제

“2.75→2.50%로 급선회” 한국은행, 예고 없는 추가 금리 인하 단행

M
관리자
조회수 836
추천 0
2025.05.29
“2.75→2.50%로 급선회” 한국은행, 예고 없는 추가 금리 인하 단행
5 6 7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