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 신혼집으로 재탄생” - 경매로 찾은 또 하나의 기회

버려진 옛집, 꿈의 공간으로…서동주의 파격적 변신
1. 창동에 깃든 특별한 이야기
미국 변호사이자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서동주가 노후 주택을 새롭게 단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미 고(故) 서세원과 모델 서정희의 딸로 주목받았던 그는, 낡고 허름하던 서울 도봉구 창동의 구옥을 직접 경매로 낙찰받아 신혼집으로 꾸몄습니다. 인테리어 전후 모습은 마치 폐가 같았던 공간을 한순간에 화사하게 바꾼 듯한 인상을 줍니다.
특히 이 지역은 최근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향후 몇 년 내에 개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죠. 때문에 업계 전문가들은 경매로 집을 마련하는 전략이 의외의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BS 교양 프로그램에서 공개된 이 구옥은 1970년대 건축된 공간으로, 건축면적으로 약 20~21평이 됩니다.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았을 법한 오래된 주택이지만, 경매를 통해 적절한 금액으로 낙찰받은 뒤 과감한 리모델링을 진행함으로써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것이죠.
깔끔한 화이트 톤과 자연스러운 우드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가 돋보여, 안락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동시에 살렸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전등 배치 역시 주택의 구조에 맞춰 균형 있게 배치돼, 밝고 포근한 분위기를 최대화했습니다. 외관은 옛 형태를 일부 살리면서도 기능적인 부분을 대폭 개선해 옛 정취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지는 결과물을 얻었다고 합니다.
2. 경매 열풍과 집값 상승 기대
서동주는 우연히 접한 온라인 영상을 계기로 경매에 흥미를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그 후, 전문 강의를 수강하며 한 걸음씩 배워나갔고 마침내 시세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낙찰을 받게 됐습니다. 본인이 말하길, 처음에는 경매 절차가 복잡해 보였지만 실무 과정을 익히니 생각만큼 어렵지는 않았다는 후문입니다. 실제로 그의 신혼집 매입가는 8억 원 선으로 알려져 있는데,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게 거래한 사례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경매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경·공매 데이터 분석업체 지지옥션이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전달 대비 10%가량 상승한 3175건이었습니다. 낙찰률은 40.1%로 조금 올랐으며, 낙찰가율 역시 87.3% 선을 기록해 매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평균 응찰자 수도 증가세라,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창동은 주목도 높은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도심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 주택 가치가 크게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매입 후 일정 기간을 기다리다 보면 보상과 더불어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서동주가 새 신혼집을 이곳에 마련한 선택에 대해서도, 투자가치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는 6월 결혼을 앞둔 서동주와 예비 신랑 지영석 씨는 이미 사랑스러운 보금자리를 완성해 결혼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남루하기만 했던 집이 어느덧 밝고 현대적인 모습으로 변신했으니, 그 자체만으로도 결혼식만큼이나 뜻깊은 이벤트가 아닐까요. 간단한 구조 변경부터 감각적인 조명 연출까지, 손길이 닿은 곳마다 부부의 애정이 담긴 흔적이 역력하다는 소식입니다.
목돈 마련이 쉽지 않은 요즘 시대, 경매를 활용한 내집 마련은 누군가에겐 도전이자 기회일 것입니다. 서동주의 사례는 ‘어렵다’라는 선입견을 넘어서면, 오히려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보금자리를 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 생활 환경이 개선되는 재개발 이슈와 맞물려 시세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보너스와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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