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발언!” 권영국, 여성비하 논란에 이준석 즉각 사퇴 요구

1. 뜨거워진 대선전, 폭발한 비판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주자가 세 번째 방송토론 직후, 상대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공개적으로 내뱉은 여성비하성 발언을 두고 강력 반발했습니다. 권 후보는 이를 두고 “익숙하지도 않았고 도저히 믿기 어려운 표현이었다”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그는 해당 발언이 “심각한 폭력성을 지닌 여성혐오”라고 정의하며, 이준석 후보가 지금이라도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토론회가 열린 MBC 상암 스튜디오는 당혹감에 휩싸였고, 주변 인사들은 일제히 이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후보는 “이처럼 여성을 폄훼하는 용어를 생방송 토론에서 직접 언급할 정도면, 누구나 볼 수 있는 공적 자리에서 최소한의 존중조차 할 의사가 없는 것”이라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어떤 제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토론회 직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서도 방송사와 관계 기관이 이를 제지하거나 경고하지 않은 점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2. 치열한 공방 속 숨은 아쉬움

이번 논란은 이준석 후보가 특정 아이돌을 거론한 폭력적 표현을 인용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권영국 후보는 해당 질문이 “정책 검증 대신 인신공격에 몰두하는 잘못된 정치를 극명하게 드러낸 사례”라고 지적합니다. 더욱이 청소년 시청자와 시민 대다수가 지켜보는 공간에서 노골적인 말을 내뱉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못박았습니다.

권 후보는 노동 문제나 외교·개헌 등 핵심 의제에 대한 심층 토론을 기대했지만, 끝내 거친 말싸움이 주를 이뤘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정말 중요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음에도 네거티브만 난무해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목소리를 대변할 후보로서, 이번 대선이 마무리될 때까지 자신의 주장을 한층 더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민주노동당 역시 별도의 입장문을 내어 이준석 후보의 언행을 “혐오 선동의 최저점”이라며 강력 규탄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누구나 시청하는 TV 토론에서 그 정도로 수위 높은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면, 정치인으로서의 자격이 의심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