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그리넷

세계이슈

“임신 중 타이레놀” 자폐 유발 논란…정책·과학·한국 대응 한눈에

M
관리자
2025.09.24 추천 0 조회수 792 댓글 0

“임신 중 타이레놀” 자폐 유발 논란…정책·과학·한국 대응 한눈에

“임신 중 타이레놀” 자폐 유발 논란…정책·과학·한국 대응 한눈에

목차

1. 무엇이 발표됐나

2. 과학계 평가와 한국의 다음 스텝

 

1. 무엇이 발표됐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신 기간의 아세트아미노펜(브랜드명 ‘타이레놀’) 복용이 신생아의 자폐 스펙트럼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취지로 밝히며 세계적 논쟁을 촉발했다. 동시에 FDA는 임산부 복용과 관련한 안전성 라벨 변경 절차 착수 및 의료진 통지 계획을 공개했다. 다만 연관성 신호를 검토하는 단계이지, 인과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단서를 명확히 달았다.

 

정책 신호가 퍼지자 유럽과 국제기구는 즉각 반응했다. WHO는 “근거가 일관되지 않다”고 밝혔고, 유럽의약품청(EMA)과 영국 규제당국은 “최저 유효 용량·최단 기간 원칙 하에 임신 중 사용은 가능하며, 새로운 위험 신호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국내에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국 정부 발표의 근거 자료를 요구했고, 관련 데이터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공지했다. 시중에는 동일 성분 단일제·복합제가 다수 유통되는 만큼, 규제 당국은 라벨·복약지도 영향까지 검토 테이블에 올렸다.

 

2. 과학계 평가와 한국의 다음 스텝

 

핵심은 “상관”과 “인과”의 구분이다. 최근 메타분석·관찰연구 일부가 위험 증가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설계 한계(교란·표본 편향 등)로 인과 추론엔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산부인과·역학계 다수의 중론이다. 2024년 스웨덴 대규모 연구는 인과적 연계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보고했고, ACOG·SMFM도 “의학적 필요 시, 최저 용량·최단 기간 사용 원칙”을 재확인했다.

 

제조사 켄뷰는 “현재까지 자폐와의 신뢰할 만한 연계 증거가 없다”는 입장을 냈다. 반면 일부 학계 팀은 연관 가능성을 시사하는 검토·연구를 추가로 발표하며 연구 확대를 촉구한다. 즉, 데이터는 엇갈리고 있으며, 공중보건 메시지는 “불필요한 복용은 줄이되, 발열·통증 같은 위험 요인은 방치하지 말라”로 수렴한다. 고열은 태아에 더 큰 부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선 당장 처방이 바뀌기보다는, 해외 규제 결과·국내 이상사례·의료현장 의견을 묶은 단계적 검토가 예상된다. 임신부 개인에겐 △의학적 필요성 확인 △대체요법 가능성 점검 △필수 복용 시 최저 용량·최단 기간 원칙 준수가 현실적 대응이다. 요컨대, “약을 무조건 피하라”가 아니라 의사와 상의한 균형 조절이 안전을 담보한다.

 

한 줄 요약

 

정책은 ‘주의 환기’ 단계, 과학은 ‘불확실성 해소 중’—임신 중 해열진통제 사용은 무분별한 복용 자제의학적 필요 시 최소 원칙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지켜야 한다.

 

댓글 0

뉴스

전체 정치 경제 사회 생활/문화 IT/과학 세계이슈 연예 건강
정치

헌재 인선 원점으로… 이재명 대통령 ‘권한 없는 지명’ 뒤집다

M
관리자
조회수 1436
추천 0
2025.06.06
헌재 인선 원점으로… 이재명 대통령 ‘권한 없는 지명’ 뒤집다
정치

여소야대 24시간 만의 역전극? 민주당 ‘3대 특검’ 기습 상정

M
관리자
조회수 1515
추천 0
2025.06.05
여소야대 24시간 만의 역전극? 민주당 ‘3대 특검’ 기습 상정
정치

전한길, 이준석·한동훈 직격 “보수 자멸” - 대선 패배 책임 공방

M
관리자
조회수 1497
추천 0
2025.06.05
전한길, 이준석·한동훈 직격 “보수 자멸” - 대선 패배 책임 공방
사회

댓글 조작 의혹 ‘리박스쿨’ 압수수색 — 출국금지·늘봄학교 파장 총정리

M
관리자
조회수 1558
추천 0
2025.06.05
댓글 조작 의혹 ‘리박스쿨’ 압수수색 — 출국금지·늘봄학교 파장 총정리
정치

이재명, 첫날부터 ‘경제비상’ 선언…비상경제점검 TF 직접 지휘

M
관리자
조회수 1347
추천 0
2025.06.05
이재명, 첫날부터 ‘경제비상’ 선언…비상경제점검 TF 직접 지휘
사회

충격! 배우자 신분증으로 ‘두 번’ 찍은 선거요원, 결국 쇠고랑

M
관리자
조회수 1558
추천 0
2025.06.05
충격! 배우자 신분증으로 ‘두 번’ 찍은 선거요원, 결국 쇠고랑
경제

두산에너빌리티 380㎿ 가스터빈, 글로벌 3강에 균열 낼까? – 가스터빈 상업 운전 성능 검증

M
관리자
조회수 1538
추천 0
2025.06.05
두산에너빌리티 380㎿ 가스터빈, 글로벌 3강에 균열 낼까? – 가스터빈 상업 운전 성능 검증
경제

긴급 브리핑 ‘총리’라는 무거운 갑옷을 입다

M
관리자
조회수 1544
추천 0
2025.06.05
긴급 브리핑 ‘총리’라는 무거운 갑옷을 입다
경제

이재명 정부 첫 칼 : 김민석 총리·강훈식 실장 파격 지명

M
관리자
조회수 1587
추천 0
2025.06.04
이재명 정부 첫 칼 : 김민석 총리·강훈식 실장 파격 지명
정치

세 판짜기 시작…김민석 총리 카드로 여의도 지형 뒤흔든다

M
관리자
조회수 1493
추천 0
2025.06.04
세 판짜기 시작…김민석 총리 카드로 여의도 지형 뒤흔든다
정치

이재명 대통령, 첫날부터 칼 빼들다 — 총리·국정원장 전격 지명

M
관리자
조회수 1405
추천 0
2025.06.04
이재명 대통령, 첫날부터 칼 빼들다 — 총리·국정원장 전격 지명
정치

“비빔밥 정치” 선포…이재명 대통령, 취임 직후 여야 원내 수장들과 첫 담판

M
관리자
조회수 1568
추천 0
2025.06.04
“비빔밥 정치” 선포…이재명 대통령, 취임 직후 여야 원내 수장들과 첫 담판
정치

“경제 전쟁” 선언한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 - 비상경제대응TF 즉각 가동

M
관리자
조회수 1499
추천 0
2025.06.04
“경제 전쟁” 선언한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 - 비상경제대응TF 즉각 가동
정치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 파격 행보―7·17 ‘임명식’으로 권력의 주어를 바꾼다

M
관리자
조회수 1340
추천 0
2025.06.04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 파격 행보―7·17 ‘임명식’으로 권력의 주어를 바꾼다
정치

한동훈 “사법 파괴는 레드라인” — 이재명 당선 직후 터져 나온 경고

M
관리자
조회수 1576
추천 0
2025.06.04
한동훈 “사법 파괴는 레드라인” — 이재명 당선 직후 터져 나온 경고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