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그리넷

사회

“육각 편대” 완성…비상계엄 문건 특검, 가속 페달 밟다

M
관리자
2025.06.21 추천 0 조회수 1620 댓글 0

“육각 편대” 완성…비상계엄 문건 특검, 가속 페달 밟다

“육각 편대” 완성…비상계엄 문건 특검, 가속 페달 밟다

 

 

1. 특검보 인선 완료

 

속보로 전해진 이날 새벽, 12·3 비상계엄 문건 의혹을 추적해 온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6명의 특검보 인선을 최종 확정했다. 법정 시한(임명 요청 후 5일)을 지켜 ‘육각 편대’를 완성하면서 수사는 출발선부터 속도를 더했다. 

이번 라인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전직 경찰 간부인 장우성 특검보다. 검찰 중심 지휘부에 현장 감각을 겸비한 베테랑 경찰이 합류하자 “현장성 강화”라는 해석이 뒤따른다. 조 특별검사는 “권력형 사건일수록 수사력과 조직 관리 능력을 모두 지닌 인물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장 특검보를 포함해 박억수·박지영·이윤제·김형수·박태호 등 검사 출신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박지영 특검보는 법무부 검찰국 최초의 여성 검찰1과 출신으로, 이번 수사단의 공식 대변인을 맡아 공보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2. 수사 향방과 전망

 

특검팀은 이미 이틀 전인 18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재판에 넘기며 ‘신속 기소’ 전략을 예고했다. 조직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지휘 라인과 군 인사들이 조만간 소환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첫 칼끝이 얼마나 날카로운지 곧 확인될 것”이라는 말이 돈다. 특검이 직면한 핵심 과제는 청와대·국방부·국정원을 잇는 방대한 문서와 통신 기록 속에서 ‘내란 음모’의 구체적 단서를 찾아내는 일이다. 아울러 계엄령 실행 단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치권 고위 인사들에 대한 수사도 피할 수 없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수사가 본류에 진입하면서, 정치권은 벌써부터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수사 결과에 따라 내년 총선 지형이 송두리째 바뀔 수 있다”고 우려했고, 야권에서는 “법 위에 설 수 있는 사람은 없다”며 특검에 힘을 실었다. 

이제 공은 특검에 넘어갔다. ‘육각 편대’가 겨눌 대상은 누구이며, 초반 기세를 끝까지 밀어붙일 동력은 충분할까. 곧 나올 첫 소환 통보가 향후 한국 정치의 풍향계를 가늠할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댓글 0

뉴스

전체 정치 경제 사회 생활/문화 IT/과학 세계이슈 연예 건강
IT/과학

“야간 카운트다운, 민간 전면 참여”…누리호 4차 발사 막전막후

M
관리자
조회수 926
추천 0
2025.09.17
“야간 카운트다운, 민간 전면 참여”…누리호 4차 발사 막전막후
생활/문화

“한밤까지 퍼붓는다” — 곳곳 호우특보, 최대 100mm 추가

M
관리자
조회수 945
추천 0
2025.09.17
“한밤까지 퍼붓는다” — 곳곳 호우특보, 최대 100mm 추가
사회

곳곳에서 드러난 지시 흔적… 특검 앞에 선 이종섭 전 장관

M
관리자
조회수 999
추천 0
2025.09.17
곳곳에서 드러난 지시 흔적… 특검 앞에 선 이종섭 전 장관
경제

“기본급 13만5천↑·격려금 640만”… HD현대중공업, 두 번째 합의안으로 판 흔들다

M
관리자
조회수 903
추천 0
2025.09.17
“기본급 13만5천↑·격려금 640만”… HD현대중공업, 두 번째 합의안으로 판 흔들다
정치

“야당 지우기인가, 개헌 드라이브인가” 권성동 구속 뒤 정치권 격랑

M
관리자
조회수 895
추천 0
2025.09.17
“야당 지우기인가, 개헌 드라이브인가” 권성동 구속 뒤 정치권 격랑
세계이슈

틱톡 매각 합의로 급물살 탄 미·중 협상…트럼프-시진핑 19일 통화 예정

M
관리자
조회수 717
추천 0
2025.09.16
틱톡 매각 합의로 급물살 탄 미·중 협상…트럼프-시진핑 19일 통화 예정
IT/과학

“2700만명 털렸다?” SKT, 해외 해커 주장 전면 부인…가짜 협박 논란 확산

M
관리자
조회수 825
추천 0
2025.09.16
“2700만명 털렸다?” SKT, 해외 해커 주장 전면 부인…가짜 협박 논란 확산
생활/문화

“여름 퇴장 선언?” 내일·모레 전국 비…주 후반 성큼 가을

M
관리자
조회수 925
추천 0
2025.09.16
“여름 퇴장 선언?” 내일·모레 전국 비…주 후반 성큼 가을
사회

“영웅으로 포장하라” 침묵 지시 의혹… 지휘부 책임론에 불붙다

M
관리자
조회수 882
추천 0
2025.09.16
“영웅으로 포장하라” 침묵 지시 의혹… 지휘부 책임론에 불붙다
경제

“손으로 만든 목소리” 고려아연 임직원, AAC 보드 제작해 재활현장 돕다

M
관리자
조회수 919
추천 0
2025.09.16
“손으로 만든 목소리” 고려아연 임직원, AAC 보드 제작해 재활현장 돕다
정치

대통령실, "조희대 대법원장 거취 논의 없다"…정치권 해석 차단

M
관리자
조회수 798
추천 0
2025.09.16
대통령실, "조희대 대법원장 거취 논의 없다"…정치권 해석 차단
세계이슈

“커크를 겨냥한 총탄 이후” 용의자 주변 정황 드러나지만, 동기는 여전히 안갯속

M
관리자
조회수 949
추천 0
2025.09.15
“커크를 겨냥한 총탄 이후” 용의자 주변 정황 드러나지만, 동기는 여전히 안갯속
IT/과학

“한 회선으로 10대까지” 소상공인 맞춤형 쉐어 인터넷 공개

M
관리자
조회수 876
추천 0
2025.09.15
“한 회선으로 10대까지” 소상공인 맞춤형 쉐어 인터넷 공개
생활/문화

“초가을 맞나?” 낮 기온 30도권…남부는 비, 동해안은 너울

M
관리자
조회수 1050
추천 0
2025.09.15
“초가을 맞나?” 낮 기온 30도권…남부는 비, 동해안은 너울
사회

‘2시간 7분 한강 버스’ 출퇴근 교통혁신일까 관광상품일까

M
관리자
조회수 757
추천 0
2025.09.15
‘2시간 7분 한강 버스’ 출퇴근 교통혁신일까 관광상품일까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