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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결제 서버 겨냥” 롯데카드 침해 흔적… 현재까지 고객정보 유출 ‘미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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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5.09.02 추천 0 조회수 585 댓글 0

“온라인 결제 서버 겨냥” 롯데카드 침해 흔적… 현재까지 고객정보 유출 ‘미확인’

“온라인 결제 서버 겨냥” 롯데카드 침해 흔적… 현재까지 고객정보 유출 ‘미확인’

1. 한눈에 보는 핵심

 

요점 — 롯데카드는 내부 점검 과정에서 특정 서버 악성코드 감염외부의 자료 반출 시도 정황을 확인했다. 현재 기준(9월 1일) 개인정보 유출이나 랜섬웨어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은 보고를 받고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갔다.

 

왜 중요한가 — 국내 결제 인프라를 노린 공격이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포착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규모가 작은 ‘스캔’이더라도 결제 경로를 노린 침투는 후속 피해로 번지기 쉬워, 조기 탐지·차단의 정확도와 신속성이 관건이 된다.

 

2. 사건 타임라인과 현재 진척

 

8월 26일 — 정기 점검 중 내부 시스템 일부에서 비정상 징후가 잡혔다. 회사는 3대의 서버에서 2종의 악성코드5종의 웹셸(웹 서버에 숨어 원격 명령을 얻는 침투 도구)을 찾아 즉시 제거했다고 밝혔다. 감염 흔적이 나온 시점에 금융당국에 즉시 보고가 이뤄졌다.

 

8월 31일 — 내부 조사 확대 과정에서 온라인 결제 계열 서버에서 데이터 외부 반출 시도가 탐지됐다. 알려진 시도량은 약 1.7GB 수준으로 파악된다. 회사는 접근 경로와 명령 흔적을 추적해 추가 조치를 진행했다.

 

9월 1일 현재 — 회사 측은 “개인정보를 포함한 핵심 데이터가 실제로 밖으로 나갔다는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외부 전문기관의 포렌식 지원을 받아 재확인 중이며, 금융감독원도 사실관계 검사에 착수했다.

 

침해 양상 재구성: 무엇을 노렸나

 

공격자는 웹셸을 심어 서버 권한 상승을 노린 뒤, 데이터 경로를 훑어 결제 인프라의 취약 지점을 탐색한 것으로 보인다. 카드번호나 주민번호 같은 식별정보가 목표였는지 단정할 수는 없지만, 결제 서버로의 접근 시도가 있었다는 점에서 결제 연동 로그·거래 메타데이터 등을 우선 겨냥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회사는 현재까지 랜섬웨어 배포나 대규모 암호화 시도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정황은 ‘성 위에서 담을 타보는’ 유형과 유사하다. 낮은 소음으로 발판을 마련한 뒤, 내부 권한을 확장하며 기회를 엿보는 방식이다. 초기에 탐지·격리하면 큰 불꽃으로 번지지 않지만, 발견이 늦어질수록 감염 확산 → 권한 탈취 → 자료 탈취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곡선을 그린다.

 

회사·당국의 대응과 숙제

 

롯데카드는 감염 흔적 서버를 분리하고, 웹셸 제거 및 접속 로그 역추적을 진행했다. 대외적으로는 금융당국 보고외부 검증기관 점검을 병행하며,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반복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관련 보고를 접수했고, 상세 내용 확인 중”이라고만 밝혔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세 가지다. 첫째, 유출 시도 구간의 데이터 성격이 무엇이었는지. 둘째, 초기 침투 벡터가 패치 미비·계정 탈취·서드파티 취약점 중 어디였는지. 셋째, 동일 기법의 재시도 차단을 위한 룰 업데이트와 모니터링 범위 확대가 제대로 이행되는지다.

 

이용자 관점 체크리스트

 

현재까지 고객정보 외부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보수적으로는 다음을 권한다. ① 결제 알림 최소 단위 설정(소액 결제도 알림), ② 카드 비밀번호·앱 비밀번호 주기적 변경, ③ 해외결제·카드사 간편결제 한도 점검, ④ 미확인 문자·앱 설치 차단. 실제 피해가 확인될 경우, 카드사는 법령에 따라 개별 통지와 구제 절차를 안내해야 한다.

 

전문가 시각: “결제 경로는 작은 구멍도 위험”

 

결제 시스템은 하루 수억 건의 요청이 오가는 고속도로와 같다. 1.7GB라는 수치는 서버 단위에선 크지 않아 보여도, 접근 권한 확보의 신호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 이번 사례는 정기 점검과 로그 분석의 중요성을 재확인시킨다. 포렌식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심 구간을 촘촘히 봉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결론

 

롯데카드는 악성코드·웹셸 제거자료 반출 시도 차단을 발표했고, 현재까지 고객정보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 점검이 병행되는 만큼, 초기 침투 지점과 데이터 성격이 공식화되면 사건의 무게가 확정될 것이다. 관건은 동일 수법의 재현을 막는 사후 통제 체계를 얼마나 빠르게 강화하느냐다.

 

 

관련 출처

기사 원문 보기 — 금융권 및 회사 공식 설명, 금융감독원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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