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퇴장 선언?” 내일·모레 전국 비…주 후반 성큼 가을

1. 한 줄 요약

내일과 모레 전국적으로 비가 지나가며 늦더위가 꺾입니다. 비가 그친 뒤 주 후반에는 서울 낮 기온이 23℃ 안팎까지 떨어져 선선해지겠습니다.

2. 비 오는 순서와 시점

낮 동안에는 많은 지역이 흐리겠고, 서울 포함 중부 곳곳에 오전~저녁 사이 소나기가 스치겠습니다.

밤이 되면 비의 본대가 수도권 서쪽·충청권 서부·전북부터 들어옵니다. 이 비구름대는 다음 날 전국으로 확대돼 퇴근길과 주행 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예상 강수량과 강한 비

경기 북동부·강원 영서 북부는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가능하고, 서울은 20~60mm가량 예상됩니다. 영동 중남부는 5~20mm 수준으로 비교적 적습니다.

간헐적으로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소나기·집중호우가 예상돼, 저지대 침수·하천 급류와 같은 단시간 위험에 대비해야 합니다. 도심에서는 배수구 주변 낙엽·쓰레기 제거 등 사전 점검이 도움이 됩니다.

4. 체감 계절 바뀜: 주 후반 ‘가을 모드’

비구름이 지나간 뒤 북서쪽에서 신선한 공기가 밀려옵니다. 서울 낮 최고 23℃ 안팑까지 내려가 평년을 밑도는 선선함이 찾아오겠습니다. 아침·저녁 일교차가 커지므로 얇은 겉옷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바닷가 피서 분위기를 길게 끌던 여름이 마침표를 찍는 느낌입니다. 실제로 올여름 장수한 해변 운영도 마무리되며, 도시는 빠르게 가을 리듬으로 전환되는 중입니다.

5. 내일 기온·가시거리 포인트

아침 기온은 서울·대구 23℃로 출발합니다. 한낮에는 서울 28℃, 광주 31℃까지 오르며 남서부는 더위가 남겠습니다.

출근길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은 짙은 안개 가능성이 큽니다. 가시거리가 갑자기 줄 수 있어 감속 운전, 전조등 점등, 차간거리 확보를 권합니다.

6. 생활 안전 체크리스트

우산은 튼튼한 것으로, 차량은 와이퍼·타이어 배수 성능을 확인하세요. 골목길·지하주차장·반지하 등 침수 취약지는 비가 강해지기 전 이동을 마치세요.

비가 지난 뒤에는 공기가 급히 서늘해집니다. 감기 예방을 위해 얇은 니트나 바람막이, 체온 유지가 쉬운 레이어드 복장을 추천합니다.

7. 기자 메모

이번 비는 계절의 문턱을 넘기 위한 ‘정리 비’에 가깝습니다. 더위가 끝난 자리에 서늘한 공기가 틈을 채우듯 들어오며, 주말이면 아침 공기가 한층 가벼워질 전망입니다. 외출 계획은 강수 시간대만 피해도 충분히 조정 가능합니다.

요약 체크

• 내일~모레 전국 비, 일부 시간당 30mm 안팎 강한 소나기
• 경기 북동부·영서 북부 80mm↑, 서울 20~60mm, 영동 중남부 5~20mm
• 비 뒤 주 후반 급선선, 서울 낮 23℃ 안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