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국의 귀환” — 이재명, 캐나다 G7 무대서 새 외교 드라이브

“민주 한국의 귀환” — 이재명, 캐나다 G7 무대서 새 외교 드라이브
1. 캐나다로 향하는 비행, 6개월 침묵을 깨다
16일 새벽, 용산 청사에 불이 꺼지기도 전에 대통령 전용기가 캐나다행 활주로로 미끄러졌다. 계엄 해제 이후 반년 가까이 중단됐던 한국 정상의 얼굴‑맞대기 외교가 이재명 대통령의 첫 해외 일정으로 재개된다.
청와대 대신 대통령실을 대표해 브리핑에 나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순방은 국제사회에 ‘민주 한국의 복귀’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현 정부의 실용 외교 원년을 선포했다.
2. AI·에너지 구상으로 G7 설득
올해 G7 의장국 캐나다는 에너지 안보와 인공지능 거버넌스를 핵심 의제로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탄탄한 전력망 위에 AI를 얹어 글로벌 공급망을 조율하겠다’는 청사진을 17일 본회의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자원 생산국과 소비국을 가로지르는 ‘AI‑기반 에너지 루트맵’을 제안, 공급 축소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신흥국 참여를 독려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한국이 조력자에서 설계자로 도약하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3. 한미·한일 회담 카드, 아직 열린 문
정상회의 일정 전후로 워싱턴과 도쿄를 동시에 만나는 ‘양손 외교’가 성사될지 관심이 모인다. 미국 측과는 반도체 관세, IRA 후속 협의에 동력을 불어넣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일본과는 한일 수교 60주년과 해방 80주년이라는 상징적 해를 맞아, 지난 통화에서 형성된 ‘미래 협력’ 공감대를 다지는 후속 대화가 검토되고 있다.
또한 한미일 3자 회동은 물론,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짧은 만남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외교가 한 관계자는 “전장의 불씨가 에너지 시장을 뒤흔드는 시점에, 한국의 중재 역할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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