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 더 좁고 경쟁은 뜨겁다” 전남대 2026 수시 평균 6.30:1

“문은 더 좁고 경쟁은 뜨겁다” 전남대 2026 수시 평균 6.30:1
1. 한눈에 보는 핵심 수치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 접수를 마감했다. 총 3,977명 선발에 25,055명이 몰리며 평균 6.30:1(정원 내 6.55:1)을 기록했다. 전년도 수치(약 6.31:1)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지원자 흐름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모집 규모가 가장 큰 학생부교과(일반)은 1,182명 모집에 7,890명 지원, 경쟁률 6.68:1로 집계됐다. 이 전형에서 가장 치열했던 곳은 가정교육과로 19.67:1을 찍었다.
학생부교과(지역인재)는 광주·전남·북 고교 이수자를 대상으로 984명 선발에 6,322명이 지원, 6.42:1을 나타냈다. 이 트랙의 정점은 문화인류·고고학과로 22.50:1. 지역 제한이 있지만 관심 계열엔 수험생이 파도처럼 몰렸다.
한편 선발 규모를 전년 대비 158명 늘린 학생부종합(고교생활우수자Ⅰ)은 870명 모집에 6,576명 지원, 평균 7.56:1을 형성했다. 이 전형의 최고치는 수의예과로 24.13:1. 학과 선호도와 전형 특성이 맞물리며 ‘상향 러시’가 뚜렷했다.
2. 전형별 포인트 & 해석
의학과는 전통 강세답게 수요가 단단했다. 학생부교과(지역인재·78명)에서 5.46:1, 학생부종합(고교생활우수자Ⅰ·10명)에선 16.10:1로 전형 난이도 차가 분명하다. 교과 전형은 내신·교과 이력의 ‘정밀도’가, 종합 전형은 비교과의 ‘밀도’가 승부를 가른 셈이다.
넓은 분야를 먼저 뽑아 전공 선택의 자유를 주는 광역선발 계열도 눈에 띈다. 자율전공학부(1년)는 9.35:1, 창의융합학부는 9.00:1로 ‘탐색 → 진입’의 사다리를 원하는 수험생이 꾸준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전공 결정이 곧 진로를 고정하는 시대가 아니라는 점이 데이터로 확인된다.
수험생 입장에서 보면, 올해 수시 판도는 ‘상위권 특화 학과 집중 + 광역선발 선호’라는 이중 흐름으로 요약된다. 한쪽은 ‘깊이’, 다른 한쪽은 ‘숨통’. 선택지는 다르지만 도착지는 같은—경쟁 우위 확보—라는 점에서 공통 분모가 있다.
전형 일정 체크리스트
실기고사는 9월 26일과 11월 25일에 진행된다. 학생부교과 면접은 12월 2일, 학생부종합 면접은 12월 3일. 수시 최초 합격자 발표는 12월 12일에 전남대 홈페이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달력에 표식 하나 더. 면접형 전형을 준비한다면 교과 성취의 근거와 활동의 맥락을 짧고 명료하게 설명하는 ‘엘리베이터 스피치’를 미리 만들어 두자. 60초 요약이 6개월 준비를 대변하는 순간이 온다.
입시 지형, 어떻게 읽을까
올해 지표는 “큰 흐름은 유지, 포인트는 재배치”로 보인다. 평균 경쟁률은 작년과 거의 같지만, 전형·학과별 고저가 더 선명하다. 수험생에게 중요한 건 숫자 그 자체보다 내 성적 분포와 전형 특성의 적합도다. 예를 들어 교과형으로는 안정 지원, 종합형으로는 다소 상향을 노리는 조합이 여전히 유효하다.
비유하자면, 전남대 수시는 넓은 강에 놓인 여러 개의 다리와 같다. 같은 목적지라도 다리에 따라 풍경이, 발걸음이, 도착 시간이 달라진다. 지원 전략은 ‘어떤 다리를 언제 건널 것인가’의 문제다.
마지막 점검: 학과별 관심사 매칭
가정교육과—교과 전형 최고 경쟁률—는 교직志가 분명한 수험생에게, 문화인류·고고학과—지역인재 전형 최고치—는 현장 조사·기록 기반의 학업을 선호하는 학생에게 적합하다. 수의예과는 종합 전형에서 경쟁이 극심하므로 활동 증빙의 정합성과 심화도를 끝까지 다듬자. 의학과는 전형 특성에 맞춰 준비의 ‘결’을 바꾸는 것이 관건이다.
결론적으로, 전남대 2026 수시는 평균은 안정, 디테일은 팽팽하다. 선택의 칼날을 최대한 얇게 벼려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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