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전 숨통 트인다” SK하이닉스, 협력사에 2655억 조기 집행

“명절 전 숨통 트인다” SK하이닉스, 협력사에 2655억 조기 집행
목차
- 배경
- 지원 내용
- 파급 효과
- 관계자 코멘트
1. 배경
추석 연휴를 앞둔 자금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 대형 고객사의 결제 타이밍은 협력사의 현금흐름을 좌우한다. 메모리 경기 변동성과 치열해진 AI 반도체 경쟁 속에서 현금 유동성은 곧 생존력이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협력 네트워크의 체력을 높이는 쪽에 방점을 찍었다.
2. 지원 내용
회사는 9월 26일, 506개 파트너사에 총 2,655억원의 거래대금을 예정일보다 앞당겨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명절 보너스’가 아니다. 이미 SK하이닉스는 정기 지급 횟수를 월 3회에서 4회로 늘려 회전율을 높였고, 3,600억원 규모의 저금리 상생펀드도 가동 중이다. 이번 선결제는 그 연장선에서 속도를 올린 조치다.
예를 들어, 검사장비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이 원자재 대금을 미리 치르고도 대기업 정산을 기다려야 했다면, 이번 조기 집행으로 재고 확충과 인건비 지급을 제때 맞출 수 있다. 금융권 대출에 의존하던 이자 비용도 줄어든다.
3. 파급 효과
현금이 제때 돌면 조직 안정성이 올라간다. 채용을 미루거나 초과근무 수당을 밀어두던 관행도 완화될 수 있다. 특히 AI 서버향 제품 수요가 커지는 국면에서 협력사의 생산 탄력성은 완성품 품질과 납기에 직결된다. 결국 조기 지급은 ‘도급 단가 인상’ 대신 공급망 전체의 속도와 신뢰를 높이는 간접 투자에 가깝다.
업계에서는 명절 이후에도 비슷한 형태의 선결제가 확산될 가능성을 거론한다. 빡빡한 글로벌 경쟁에서 동반성장은 도덕적 미덕이 아니라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는 관리기법이기 때문이다.
4. 관계자 코멘트
SK하이닉스는 “핵심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메시지를 재확인했다. 김성한 구매 담당 부사장은 “신뢰와 상생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필요한 경쟁력을 더 단단히 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조치가 협력사의 근무 만족도 개선과 인력 유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종합
결제 주기의 미세한 조정과 선결제는 중소 협력사에겐 생명줄이 된다. 추석 전에 이뤄지는 2,655억원 조기 집행은 단기 유동성 지원을 넘어, AI 반도체 시대의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적 신호다. ‘빨리 주는 돈’이 결국 ‘빨리 만드는 역량’으로 되돌아오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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