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끝내자” 외치며 맞붙은 민주 원내대표 경선…당심은 어디로?

“내란 종식” 한목소리…민주당 새 원내사령탑, 마지막 승부
1. ‘내란 끝장’ 외치며 다른 길 택한 두 주자
민주당이 여당으로 변모한 뒤 맞이하는 첫 원내대표 경선이 뜨겁다. 4선의 서영교 의원과 3선의 김병기 의원은 한목소리로 “당내 내란은 이제 그만”을 외쳤지만, 이를 실현하는 방식에서는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서 의원은 “국민이 체감할 민생 회복이야말로 분열을 끝낼 열쇠”라며 전 국민 재난지원금 재추진을 내세웠다. 코로나 시기 ‘전 국민 지원금’을 관철시켰던 경험을 강조하며 “속도전이 필요하다면 내가 가장 빠르다”고 자신했다.
반면 김 의원은 “조화로운 조직만이 분열을 잠재운다”는 논리로 당‧정‧대 소통 채널 ‘을지로위원회’ 활성화를 핵심 공약으로 들고나왔다. “인사·조직 관리 전문가로서 화합의 필요성을 절감해왔다”는 대목은, 내부 갈등 봉합 능력을 부각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두 후보 모두 ‘윤건희 일당의 어둠을 걷어내겠다’는 강경 발언으로 지지층 결집을 도모했지만, 집권 여당의 움직임인 만큼 실효성 있는 경제 의제와 조직 관리 능력이 표심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2. 첫 도입된 권리당원 표심, 승부의 캐스팅보트
오는 6월 13일 치러질 본투표는 의원단 투표 80%와 권리당원 투표 20%가 합산된다. 특히 이번에 처음 반영되는 권리당원 표는 “조직 대중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겠다”는 당내 개혁안의 일환이다. 당심의 무게추가 어떤 쪽으로 기울지 예측이 쉽지 않은 이유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의원단은 정책 실행력, 권리당원은 개혁 드라이브 강도를 중시할 것”이라며 “두 가치가 충돌할 경우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결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치권에서는 ‘재난지원금’과 ‘당‧정‧대 통합 기조’라는 두 키워드가 총선의 예고편이 될 것이라 본다. 전 국민적 체감 정책을 앞세운 서 후보, 조직 안정과 국정 동력을 강조한 김 후보 중 누가 당심과 민심의 교집합을 확보할지 13일 저녁이면 윤곽이 드러난다.
폭풍 전야의 국회는 고요하다. 그러나 투표함이 열리는 순간, 여당 내부의 ‘내란’을 잠재울 새 사령탑이 탄생한다. “누가 되든, 이제는 싸움이 아닌 성과로 평가받아야 할 때”라는 말이 국회 복도에 메아리처럼 울려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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