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판이 커진다” 미·중 정상, APEC 회동 합의… 틱톡·무역·안보까지 줄다리기

“경주에서 판이 커진다” 미·중 정상, APEC 회동 합의… 틱톡·무역·안보까지 줄다리기
속보 포인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월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대면하기로 뜻을 맞췄다. 두 정상은 9월 19일(현지) 통화에서 무역, 펜타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틱톡 문제를 두루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거래가 진전을 보였다”고 강조한 반면, 중국 측은 “일방적 무역 제한을 자제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1. 무엇이 결정됐나: ‘경주 회동’과 내년 초 교차 방문 시사
백악관 발표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플랫폼을 통해 “시 주석과의 통화가 생산적이었다”며 경주 APEC에서의 대면을 공식화했다. 그는 통화 후 “내년 초 중국 방문”을 언급했고, 시 주석의 방미도 적절한 시점에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만남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첫 미·중 정상 대면으로, 3개월 만의 정상 통화를 계기로 재가동된 고위급 소통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2. 메시지의 온도 차: ‘틱톡 진전’ vs ‘규범과 공정’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문제에서 “승인” 또는 “구체적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동시에 미국 내 청소년층과 기업 생태계에 미칠 긍정적 효과를 강조했다. 반면 중국 측은 기업 의견을 존중하고 시장 규칙과 자국 법령을 근거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을 부각했다. 요컨대 워싱턴은 ‘합의 임박’의 정치적 신호를, 베이징은 ‘절차와 공정’이라는 제도적 틀을 내세운 셈이다.
3. 경주 APEC의 의미: 글로벌 현안이 교차하는 시험대
경주 회의는 공급망 재편, 대중국 수출통제, 중간재·첨단기술 규범 등 난제들이 맞부딪히는 무대가 된다. 양국이 ‘무역 긴장 완화’의 모멘텀을 만들 경우, 반도체·배터리·콘텐츠 플랫폼까지 파급이 예상된다. 반대로, 관세·수출통제 같은 경성 조치가 다시 고개를 들면 시장 변동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 두 정상의 ‘원칙과 상징’ 경쟁이 ‘수치와 제도’로 이어지느냐가 관건이다.
4. 틱톡 딜의 관전 포인트: 법·지배구조·데이터의 삼각퍼즐
미 의회가 설정한 법적 트랙(매각·분리·통제)과 중국의 안보·수출규제 프레임이 충돌하는 영역에서, 양해각서(MOU) 수준의 정치적 합의가 실제 ‘지배구조와 알고리즘 접근권’으로 귀결되느냐가 핵심이다. 업계에선 미국 투자자 확대와 데이터 보호 장치를 결합한 절충안이 거론되지만, 어느 쪽도 ‘완전한 승리’를 선언하기 어렵다. 양측 모두 ‘가시적 진전’은 말하지만, 최종 서명까지의 거리는 여전히 남아 있다.
5. 왜 지금인가: 선거 이후의 ‘관리형 경쟁’
6월 이후 한 차례의 정상 통화만 있었던 미·중은, 최근 재개된 실무 협상을 통해 충돌 관리의 가이드레일을 재정비하는 분위기다. 미국은 펜타닐·공급망·유럽 안보까지 복합 어젠다를 한 바구니로 묶어 ‘빅딜’ 프레임을 시도하고, 중국은 ‘차별 없는 투자환경’과 ‘시장 규칙’이라는 보편 언어로 국제 여론전에 나선다. 경주는 그 출발점이자 시험대다.
한눈에 보는 타임라인
• 2025년 6월: 직전 미·중 정상 통화
• 2025년 9월 19일: 트럼프-시진핑 통화, 경주 APEC 회동 합의·틱톡 논의 진전 언급
• 2025년 10월 31일~11월 1일: 경주 APEC 정상회의(예정), 미·중 정상 대면 유력
• 2026년 초: 트럼프의 방중 구상, 시 주석의 방미 가능성 ‘적절한 시점’으로 열어둠
제목을 대신하는 한 줄
“경주에서 만난다—틱톡은 ‘임계점’, 무역은 ‘룰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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