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그리넷

세계이슈

“경주에서 판이 커진다” 미·중 정상, APEC 회동 합의… 틱톡·무역·안보까지 줄다리기

M
관리자
2025.09.20 추천 0 조회수 17 댓글 0

“경주에서 판이 커진다” 미·중 정상, APEC 회동 합의… 틱톡·무역·안보까지 줄다리기

“경주에서 판이 커진다” 미·중 정상, APEC 회동 합의… 틱톡·무역·안보까지 줄다리기

속보 포인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월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대면하기로 뜻을 맞췄다. 두 정상은 9월 19일(현지) 통화에서 무역, 펜타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틱톡 문제를 두루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거래가 진전을 보였다”고 강조한 반면, 중국 측은 “일방적 무역 제한을 자제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1. 무엇이 결정됐나: ‘경주 회동’과 내년 초 교차 방문 시사

 

백악관 발표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플랫폼을 통해 “시 주석과의 통화가 생산적이었다”며 경주 APEC에서의 대면을 공식화했다. 그는 통화 후 “내년 초 중국 방문”을 언급했고, 시 주석의 방미도 적절한 시점에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만남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첫 미·중 정상 대면으로, 3개월 만의 정상 통화를 계기로 재가동된 고위급 소통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2. 메시지의 온도 차: ‘틱톡 진전’ vs ‘규범과 공정’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문제에서 “승인” 또는 “구체적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동시에 미국 내 청소년층과 기업 생태계에 미칠 긍정적 효과를 강조했다. 반면 중국 측은 기업 의견을 존중하고 시장 규칙과 자국 법령을 근거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을 부각했다. 요컨대 워싱턴은 ‘합의 임박’의 정치적 신호를, 베이징은 ‘절차와 공정’이라는 제도적 틀을 내세운 셈이다.

 

3. 경주 APEC의 의미: 글로벌 현안이 교차하는 시험대

 

경주 회의는 공급망 재편, 대중국 수출통제, 중간재·첨단기술 규범 등 난제들이 맞부딪히는 무대가 된다. 양국이 ‘무역 긴장 완화’의 모멘텀을 만들 경우, 반도체·배터리·콘텐츠 플랫폼까지 파급이 예상된다. 반대로, 관세·수출통제 같은 경성 조치가 다시 고개를 들면 시장 변동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 두 정상의 ‘원칙과 상징’ 경쟁이 ‘수치와 제도’로 이어지느냐가 관건이다.

 

4. 틱톡 딜의 관전 포인트: 법·지배구조·데이터의 삼각퍼즐

 

미 의회가 설정한 법적 트랙(매각·분리·통제)과 중국의 안보·수출규제 프레임이 충돌하는 영역에서, 양해각서(MOU) 수준의 정치적 합의가 실제 ‘지배구조와 알고리즘 접근권’으로 귀결되느냐가 핵심이다. 업계에선 미국 투자자 확대와 데이터 보호 장치를 결합한 절충안이 거론되지만, 어느 쪽도 ‘완전한 승리’를 선언하기 어렵다. 양측 모두 ‘가시적 진전’은 말하지만, 최종 서명까지의 거리는 여전히 남아 있다. 
 

5. 왜 지금인가: 선거 이후의 ‘관리형 경쟁’

 

6월 이후 한 차례의 정상 통화만 있었던 미·중은, 최근 재개된 실무 협상을 통해 충돌 관리의 가이드레일을 재정비하는 분위기다. 미국은 펜타닐·공급망·유럽 안보까지 복합 어젠다를 한 바구니로 묶어 ‘빅딜’ 프레임을 시도하고, 중국은 ‘차별 없는 투자환경’과 ‘시장 규칙’이라는 보편 언어로 국제 여론전에 나선다. 경주는 그 출발점이자 시험대다.

 

한눈에 보는 타임라인

• 2025년 6월: 직전 미·중 정상 통화
• 2025년 9월 19일: 트럼프-시진핑 통화, 경주 APEC 회동 합의·틱톡 논의 진전 언급
• 2025년 10월 31일~11월 1일: 경주 APEC 정상회의(예정), 미·중 정상 대면 유력
• 2026년 초: 트럼프의 방중 구상, 시 주석의 방미 가능성 ‘적절한 시점’으로 열어둠

 

제목을 대신하는 한 줄

 

“경주에서 만난다—틱톡은 ‘임계점’, 무역은 ‘룰의 전쟁’.”

 

댓글 0

뉴스

전체 정치 경제 사회 생활/문화 IT/과학 세계이슈 연예 건강
정치

해수부 부산 이전, 연말 데드라인 선언…임대 청사 카드까지 만지작

M
관리자
조회수 911
추천 0
2025.06.24
해수부 부산 이전, 연말 데드라인 선언…임대 청사 카드까지 만지작
사회

구속영장 심사 멈춰 세운 ‘전원 기피’…김용현 측, 법원과 특검 동시에 겨냥

M
관리자
조회수 678
추천 0
2025.06.23
구속영장 심사 멈춰 세운 ‘전원 기피’…김용현 측, 법원과 특검 동시에 겨냥
경제

‘유리천장 깨부순’ 한성숙, 네이버 첫 女 CEO에서 중기부 수장으로

M
관리자
조회수 737
추천 0
2025.06.23
‘유리천장 깨부순’ 한성숙, 네이버 첫 女 CEO에서 중기부 수장으로
정치

이재명 대통령, 파격 개각으로 국정 리셋

M
관리자
조회수 941
추천 0
2025.06.23
사회

“육각 편대” 완성…비상계엄 문건 특검, 가속 페달 밟다

M
관리자
조회수 762
추천 0
2025.06.21
“육각 편대” 완성…비상계엄 문건 특검, 가속 페달 밟다
경제

“움직이는 청정 발전소” 디 올 뉴 넥쏘

M
관리자
조회수 967
추천 0
2025.06.21
“움직이는 청정 발전소” 디 올 뉴 넥쏘
정치

울산에 7조원 ‘AI 엔진’ 점화… 대통령, 첫 지방 행보로 선택한 이유

M
관리자
조회수 755
추천 0
2025.06.21
울산에 7조원 ‘AI 엔진’ 점화… 대통령, 첫 지방 행보로 선택한 이유
정치

“지갑을 열어라”…30.5조 ‘민생회복’ 추경 전격 편성

M
관리자
조회수 779
추천 0
2025.06.19
“지갑을 열어라”…30.5조 ‘민생회복’ 추경 전격 편성
정치

이재명 대통령, ‘18일 만의 속전속결’ 여야 수뇌부 점심 초대

M
관리자
조회수 690
추천 0
2025.06.19
이재명 대통령, ‘18일 만의 속전속결’ 여야 수뇌부 점심 초대
사회

‘양평 땅’ 끝내 검찰행…5년 시효를 뚫고 드러난 불법 임대 전말

M
관리자
조회수 894
추천 0
2025.06.18
‘양평 땅’ 끝내 검찰행…5년 시효를 뚫고 드러난 불법 임대 전말
경제

LG, 1조2600억 ‘파주 올인’…조 단위 국내 투자 본격화 신호탄

M
관리자
조회수 707
추천 0
2025.06.18
LG, 1조2600억 ‘파주 올인’…조 단위 국내 투자 본격화 신호탄
정치

“앞마당 같이 쓰는 사이” — 캐나다에서 피어난 한일 새판짜기

M
관리자
조회수 835
추천 0
2025.06.18
“앞마당 같이 쓰는 사이” — 캐나다에서 피어난 한일 새판짜기
사회

“더는 못 버틴다”…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도입 압박, 세종 청사 뒤흔들다

M
관리자
조회수 861
추천 0
2025.06.17
“더는 못 버틴다”…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도입 압박, 세종 청사 뒤흔들다
경제

트럼프發 관세 태풍에도 하이브리드가 지킨 ‘수출 방파제’

M
관리자
조회수 811
추천 0
2025.06.17
트럼프發 관세 태풍에도 하이브리드가 지킨 ‘수출 방파제’
정치

한미 외교 드라마, ‘더 큰 폭풍’ 한가운데서 멈췄다

M
관리자
조회수 867
추천 0
2025.06.17
한미 외교 드라마, ‘더 큰 폭풍’ 한가운데서 멈췄다
17 18 19 2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