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그리넷

세계이슈

“가자시티로 밀고 들어간 이스라엘” — 밤사이 집중 공세, 전차까지 투입

M
관리자
2025.09.17 추천 0 조회수 4 댓글 0

“가자시티로 밀고 들어간 이스라엘” — 밤사이 집중 공세, 전차까지 투입

“가자시티로 밀고 들어간 이스라엘” — 밤사이 집중 공세, 전차까지 투입

1. 한밤중 작전 전환: 공습에서 지상으로

 

이스라엘 보안 당국이 현지 기준 16일, 가자지구 북부의 핵심 도시인 가자시티를 대상으로 확대된 지상작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남부사령부 예하 사단의 정규군과 예비전력이 투입됐으며, 이는 지난주 내내 이어진 준비타격을 지상 투입으로 전환하는 단계로 해석된다.

 

실제로 15일 밤 10시께 도심 상공을 뒤흔든 대규모 공습 직후, 도심권 경계선에서 전차가 전개되는 장면이 목격됐다. 해상과 공중 전력이 동시에 움직이며 포문을 연 모습은, 종전의 국지적 습격과는 결이 다른 집중 공세의 신호탄이었다.

 

2. ‘길 열기’ 사전 타격: 목표물 850곳 이상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지상 전개에 앞서 일주일 동안 가자시티 일대의 850개 이상 목표를 타격했고, 수백 명의 무장대원을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전술적으로 보면, 통로 개척과 지휘망 교란을 목표로 한 선제 타격—일명 ‘길 열기’—가 본격 유입 전개를 뒷받침한 셈이다.
 

공습은 전차·보병의 진입로를 확보하는 동시에 탄약·연료·통신 인프라를 약화시키려는 계산과 맞물린다. 군함과 전투기의 지원 사격은 도시 전장을 원형으로 조여 들어가는 포위 압박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현장의 단면: 사상자와 인구 이동

 

현지 보도에 따르면 15일 하루 동안만 팔레스타인 주민 68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집계가 나왔다. 도심에 전차가 진입한 직후 병원과 대피소 인근의 혼란은 커졌고, 구급차가 연이어 이동하는 장면이 밤새 이어졌다는 전언도 뒤따랐다.

 

가자시티는 약 100만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가운데 37만 명 안팎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이스라엘 측은 추산한다. “물러설 곳이 좁아지고 있다”는 주민의 토로처럼, 도시 중심부의 압박은 피란 경로를 더욱 제한시키고 있다.

 

전술적 의미와 파장: ‘도심 장악’의 난이도

 

도시전은 미로 같은 골목, 다층 건물, 지하 통로가 얽히며 전차와 보병의 협동 능력을 극한으로 시험한다. 지상 투입은 전선의 상징적 승리를 겨냥한 선택이지만, 민간인 피해 최소화와 작전 속도의 균형이라는 난제를 동시에 떠안는다. 특히 포위-분할-제압의 고전적 교리가 적용되더라도, 밀집 지역에서의 교전은 장기전으로 비화할 위험이 크다.

 

외교적 파장도 거세질 전망이다. 공습 강도와 시가전 확대는 국제사회의 인도적 우려를 끌어올리고, 전후 복구·치안 공백을 둘러싼 책임 공방까지 예고한다. 결과적으로 이번 가자시티 집중 작전은 군사적 의미를 넘어, 향후 협상 지형을 재편할 분수령으로 간주된다.

 

기자 노트: ‘밤의 포성’이 남긴 질문

 

전차의 궤도가 골목을 스칠 때, 현장은 전선과 생활의 경계가 무너지는 순간을 맞는다. 통신 두절과 연료 부족, 병상 포화라는 현실은 “누가 전장을 통제하는가”보다 “누가 내일을 책임지는가”라는 질문을 더 날카롭게 만든다. 군은 ‘통로를 열었다’고 말하지만, 주민에게 필요한 통로는 안전한 대피와 의료·식수의 흐름일지 모른다.
 

요약

• 이스라엘이 16일 가자시티를 향한 확대 지상작전을 공식화
• 일주일간 목표물 850곳 이상 타격, 수백 명의 무장대원 사살 주장
• 15일 밤 대규모 공습 뒤 전차 진입 — 해상·공중 전력이 지원
• 같은 날 68명의 팔레스타인 사망 보고, 주민 대규모 이탈 추정
• 인구 100만 도시에서 37만여 명 이주 추산… 장기 시가전 우려

댓글 0

뉴스

전체 정치 경제 사회 생활/문화 IT/과학 세계이슈 연예 건강
사회

“건진법사” 전성배, 4억1500만원 수수 의혹…특검, 구속 18일 만에 재판 넘겨

M
관리자
조회수 181
추천 0
2025.09.08
“건진법사” 전성배, 4억1500만원 수수 의혹…특검, 구속 18일 만에 재판 넘겨
경제

“미국서 또 잡히면 안 된다” 최태원, 민주당에 비자쿼터·구조적 처방 요구

M
관리자
조회수 155
추천 0
2025.09.08
“미국서 또 잡히면 안 된다” 최태원, 민주당에 비자쿼터·구조적 처방 요구
정치

“재판부를 법으로 갈아끼우자?” 박희승의 일침… 헌법·절차 논란 불붙다

M
관리자
조회수 203
추천 0
2025.09.08
“재판부를 법으로 갈아끼우자?” 박희승의 일침… 헌법·절차 논란 불붙다
세계이슈

“누가 달러 왕관을 쓸까” 파워볼 잭팟, 18억 달러 목전

M
관리자
조회수 164
추천 0
2025.09.07
“누가 달러 왕관을 쓸까” 파워볼 잭팟, 18억 달러 목전
IT/과학

“아시아의 기준을 세운다” 서울, 9월 15일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 개막

M
관리자
조회수 207
추천 0
2025.09.07
“아시아의 기준을 세운다” 서울, 9월 15일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 개막
생활/문화

“상은 못 받아도 관객은 얻었다” 박찬욱 신작, 베니스가 보내준 박수

M
관리자
조회수 207
추천 0
2025.09.07
“상은 못 받아도 관객은 얻었다” 박찬욱 신작, 베니스가 보내준 박수
사회

“급식도 걱정, 등교도 걱정” 가뭄에 편지 든 강릉 초등생들

M
관리자
조회수 156
추천 0
2025.09.07
“급식도 걱정, 등교도 걱정” 가뭄에 편지 든 강릉 초등생들
경제

조지아 공사현장 ‘전격 집행’…현대차·LG엔솔, 구금 해제와 컴플라이언스 재점검에 총력

M
관리자
조회수 207
추천 0
2025.09.07
조지아 공사현장 ‘전격 집행’…현대차·LG엔솔, 구금 해제와 컴플라이언스 재점검에 총력
정치

“띠지 어디로 사라졌나” 이 대통령, 특검 카드 꺼내 들었다

M
관리자
조회수 167
추천 0
2025.09.07
“띠지 어디로 사라졌나” 이 대통령, 특검 카드 꺼내 들었다
생활/문화

가을 문턱 두드리는 폭우, 무더위는 여전히 기승

M
관리자
조회수 223
추천 0
2025.09.06
가을 문턱 두드리는 폭우, 무더위는 여전히 기승
사회

“귀엽네” 한마디가 부른 공포…서울 초등생 유괴 미수 사건

M
관리자
조회수 184
추천 0
2025.09.06
“귀엽네” 한마디가 부른 공포…서울 초등생 유괴 미수 사건
경제

유럽을 다시 짠다: LG전자, ‘AI 가전’으로 5년 내 매출 2배 선언

M
관리자
조회수 231
추천 0
2025.09.06
유럽을 다시 짠다: LG전자, ‘AI 가전’으로 5년 내 매출 2배 선언
정치

“대결에서 대화로” 9월 8일 여야 동시 회동…장동혁 대표와 별도 단독 면담까지

M
관리자
조회수 171
추천 0
2025.09.06
“대결에서 대화로” 9월 8일 여야 동시 회동…장동혁 대표와 별도 단독 면담까지
세계이슈

“머나먼 비보에 침통”…리스본 전차 참사에 이재명, 전폭 지원 지시

M
관리자
조회수 168
추천 0
2025.09.05
“머나먼 비보에 침통”…리스본 전차 참사에 이재명, 전폭 지원 지시
IT/과학

모토로라의 역습, 삼성은 반등 준비…폴더블 시장 판도 요동

M
관리자
조회수 195
추천 0
2025.09.05
모토로라의 역습, 삼성은 반등 준비…폴더블 시장 판도 요동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