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넷플릭스 역사 새로 쓰다… 오징어 게임 제쳤다

‘케데헌’, 넷플릭스 역사 새로 쓰다… 오징어 게임 제쳤다
1. 역대 시청 기록 경신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공개된 지 불과 두 달여 만에 글로벌 스트리밍 역사를 갈아치웠다. 3일 기준, 누적 재생 수는 무려 2억6600만 회에 도달하며 기존 최강자로 불리던 ‘오징어 게임’ 시즌1(2억6520만 회)과 ‘웬즈데이’ 시즌1(2억5210만 회)을 앞질렀다. 이로써 케데헌은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을 통틀어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특히, 해당 집계는 공개 후 91일 동안의 성적을 기준으로 삼는데, 케데헌은 아직 2주 이상의 집계 기간이 남아 있어 3억 회 돌파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단순한 흥행을 넘어 전 세계 대중문화 소비 패턴을 바꿀 수 있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2. OST, 빌보드 정상을 지키다
작품의 흥행은 음악에서도 이어졌다. 메인 OST ‘골든(Golden)’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에서 비연속으로 통산 3주째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을 흔들고 있다. ‘골든’의 성공은 단순한 애니메이션 사운드트랙을 넘어, K-팝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는 결과다.
지난주 기준으로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한 K-팝 곡은 총 12곡. 이 가운데 무려 8곡이 케데헌 OST라는 점은 놀라운 대목이다. ‘유어 아이돌’, ‘소다 팝’, ‘하우 잇츠 던’ 등 주요 곡들이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으며, 이번 주에는 스트레이 키즈의 ‘세리머니(CEREMONY)’까지 합류해 K-팝의 점유율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3. 글로벌 무대까지 확장
케데헌의 인기는 시청률과 음원 성적에만 머물지 않는다. 영화 속 걸그룹 ‘헌트리스’의 보컬을 맡은 이재, 레이 아미, 오드리 누나는 오는 9월 7일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 무대에 시상자로 오를 예정이다. 이는 한국 애니메이션 기반 콘텐츠의 사운드트랙이 글로벌 대중음악 시상식의 초청을 받는 드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재는 VMA 홍보 영상에서 “이 무대에 오를 수 있어 영광스럽다. 시상식에서 팬들을 만날 날을 고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같은 행보는 케데헌이 단순히 ‘스트리밍 콘텐츠’라는 범주를 넘어 글로벌 팝컬처를 견인하는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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