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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세탁’ 논란 속 5·18재단, 잡식공룡 500만 원 기부금 “원위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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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5.06.11 추천 0 조회수 68 댓글 0

‘이미지 세탁’ 논란 속 5·18재단, 잡식공룡 500만 원 기부금 “원위치” 요구

‘면피용 선행?’ 5·18재단, 잡식공룡 기부금 돌려보낸 까닭

1. 기부보다 커진 지역 비하 후폭풍

 

맛집 탐방 영상으로 이름을 알린 유튜버 ‘잡식공룡’(왕현수) 씨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전남 지역 유권자를 조롱하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대규모 역풍이 불어 닥쳤습니다. 이 게시물 아래에는 전라도에 대한 비하성 댓글이 꼬리를 물었고, 잡식공룡 씨는 이를 다시 캡처해 공개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그는 “깊이 사과드린다”는 글과 함께 5·18기념재단에 500만 원을 기부한 영수증 사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사과와 동시에 내민 기부행위는 ‘이미지 세탁’을 노렸다는 비판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5·18 재단 민원게시판에는 “돈보다 진정성이 우선”이라는 항의가 잇따랐습니다.

 

2. 재단 “정신 기리는 마음 없으면 받을 이유 없다”

5·18기념재단은 지난 9일 잡식공룡 씨에게 공식 메일을 보내 “기부의 취지가 5·18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과 어긋난다”며 기부금을 반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재단은 동시에 “환불 계좌를 알려 달라”는 요청도 남겼지만, 11일 오후 현재까지 답변은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재단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행동이라면 진정성을 먼저 보여야 하는데, 이번 경우는 논란을 일시적으로 덮기 위한 ‘방탄 조끼’처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사안은 ‘돈으로 책임을 덮을 수 없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습니다. 푸른 신뢰는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지만, 복구에는 오래 걸립니다. 전남 도민과 5·18 정신을 존중하는 시민들은 아직 잡식공룡 씨의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사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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