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천장 깨부순’ 한성숙, 네이버 첫 女 CEO에서 중기부 수장으로

‘유리천장 깨부순’ 한성숙, 네이버 첫 女 CEO에서 중기부 수장으로
인사 배경
여성 리더십은 더 이상 예외가 아니다. 6월 23일, 이재명 대통령은 네이버 고문 한성숙(58)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 지명하며 또 한 번 돌파구를 열었다. 기자 출신인 그는 국내 포털사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였고, 이번에는 정부 부처 사상 첫 여성 중기부 장관에 도전한다.
1997년 엠파스 창립 멤버로 ‘열린 검색’을 선보이며 검색 패러다임을 흔들었고, 2007년 NHN(현 네이버)으로 옮겨 모바일 전환에 불을 붙였다. 부분 유료화 웹툰 모델, 간편결제 네이버페이 등 그가 설계한 서비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캐시카우’로 자리 잡았다.
2017년 네이버 대표에 오른 뒤 2020년까지 미국 포천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0인’ 명단에 네 해 연속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유럽사업개발대표를 맡아 파리와 서울을 오가며 창업 생태계 연결고리를 강화한 뒤, 올해 고문직을 수행해 왔다.
업계 반응
스타트업계는 “라인플러스·Z홀딩스 합병 경험을 정책으로 번역할 적임자”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는다. 핀테크·콘텐츠·AI 기업의 해외 진출 로드맵을 현장에서 검증한 인물이 장관실에 들어간다는 점에서 “현실 감각 있는 정책”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크다.
사내 평가는 ‘온화하지만 결정은 빠른 리더’. 유럽 현장을 누빈 덕분에 글로벌 R&D 흐름을 꿰뚫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지명 직후 그는 “창업가 정신이 묻히지 않는 정책을 만들겠다”며 “현장 언어로 혁신을 이야기하겠다”는 짧은 포부를 밝혔다.
청문회 관문이 남아 있지만 시장은 벌써 ‘한성숙 효과’를 가늠 중이다. 임명이 확정되면 네이버·카카오 출신 전문가들의 관가 진출이 가속화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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