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심장부·권성동 사무실 동시 압색…‘김건희 특검’ 전면전

통일교 심장부·권성동 사무실 동시 압색…‘김건희 특검’ 전면전
1. 압수수색 전격 돌입…‘천정궁’ 새벽 불빛
18일 새벽, 경기 가평 산중의 대저택 ‘천정궁’이 수사관들의 손전등 불빛으로 밝아졌다. 특검팀은 한학자 총재가 거처로 쓰는 이 장소를 비롯해 서울 용산 본부, 윤 모 전 세계본부장 집까지 동시다발적으로 문을 두드렸다.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청탁금지법 위반. 전성배 씨가 윤 씨에게서 받은 6천만 원대 다이아 목걸이와 샤넬 백 두 개가 ‘김건희 선물’로 건너갔는지, 그리고 그 대가로 메콩강 개발·YTN 인수·유엔 제5사무국 유치 등 굵직한 현안이 청탁됐는지가 쟁점이다.
특검은 이미 같은 의혹을 수사했던 검찰이 확보하지 못한 실물을 찾기 위해 PC 하드부터 회계 장부, 내부 메신저까지 샅샅이 뒤졌다. 통일교 측은 “윤 씨 개인 일탈”이라 선을 그었지만, 특검은 윗선 결재 흔적을 겨누고 있다.
2. 권성동 향한 화살…‘윤심은 권’ 녹취의 파장
이번 칼끝은 국회로도 향했다. 특검 수사관들은 여의도 의원회관과 강릉 지역구 사무실에서 컴퓨터와 휴대전화, 후원금 계좌 자료를 확보했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윤심은 변함없이 권”이라는 전 씨 목소리가 담겼다.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전, 통일교 신도 수백 명을 당원으로 가입시켜 권 의원을 ‘윤심 대표주자’로 띄우려 했다는 의혹이다. 권 의원은 “야당 탄압용 정치 수사”라고 반발했지만, 특검은 조직적 동원 정황을 포착했다는 입장이다.
동시에 특검은 ‘해외 도박 수사무마’ 의혹까지 들여다본다. 윤 씨가 “윤핵관이 경찰 수사착수 사실을 알려줬다”는 녹음 파일이 근거다. 국정원 채용비리 의혹까지 엮이며, 특검 수사는 단숨에 청탁·로비·특혜 고리 전반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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