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파격 개각으로 국정 리셋
이재명 대통령, 파격 개각으로 국정 리셋
1. 사상 첫 ‘민간 국방장관’ 탄생 예고
5·16 이후 60여 년간 이어져 온 군 출신 중심의 국방부 수뇌부 체계가 마침내 균열을 맞았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을 국방 수장으로 지명하며 “군 조직에 대한 외부의 신선한 시각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여야를 막론하고 ‘민간 국방장관’이라는 수식어가 주는 상징성에 시선이 집중된다.
군 내부에서는 지휘체계 혼선 우려와 동시에 전문·민간 협업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한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문민통제 원칙을 한 걸음 더 진전시킨 결정”이라며 “장병 복무환경 개선, 첨단 전력 투입 로드맵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 외교·경제 라인 대대적 물갈이
외교·안보 축에는 중량감 있는 베테랑이 포진했다.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정동영 의원이, 외교부 수장에는 외교 현장을 두루 밟아 온 조현 전 1차관이 낙점돼 남북·국제 현안을 동시에 챙길 ‘투톱’ 체제가 갖춰진다.
미래산업 드라이브도 속도를 높인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맡아 반도체·인공지능 국가전략을 주도할 예정이며, 네이버 전 대표인 한성숙 고문은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디지털 스타트업 생태계에 민간 노하우를 이식한다.
노동 현장은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고용노동부를 책임지며 ‘노사 대타협’의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고, 환경·여성·해양 부처에도 각각 김성환·강선우·전재수 의원 등 경험과 현장성이 결합된 인물이 포진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수장인 송미령 장관은 유임돼 식량안보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했고, 국무조정실장에는 윤창렬 전 1차장이 발탁돼 ‘컨트롤타워’ 안정성을 더한다.
한마디로, 이번 11개 부처 동시 교체는 ‘혁신’과 ‘연속성’이라는 두 축을 절묘하게 배합한 도미노식 인사로 평가된다. 개각 카드가 불러올 파장이 향후 국정 동력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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