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금리 인하 사이클 돌입…글로벌 증시 ‘랠리 모드’ 시동

美 연준, 금리 인하 사이클 돌입…글로벌 증시 ‘랠리 모드’ 시동
1. 연준의 0.25%p 금리 인하, 시장의 기대 충족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서 금융시장이 바라던 ‘인하 사이클’이 가시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단순히 한 차례 조정에 그치지 않고 본격적인 완화 기조로 전환했음을 확인해준 셈이다.
2. 자산시장, 다시 ‘에브리씽 랠리’ 꿈틀
iM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이번 조정은 향후 이어질 추가 인하의 신호탄”이라며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위험자산 전반이 동시에 상승하는 이른바 ‘에브리씽 랠리’의 재현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특히 글로벌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위험 선호가 확대될 경우, 미국 증시뿐 아니라 신흥국 자산까지 훈풍을 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3. 점도표, 최소 두 차례 이상 인하 시사
이번 회의에서 공개된 점도표(dot plot)는 올해 말 기준금리 중간값을 3.625%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4.25%보다 0.625%포인트 낮아, 연내 두 차례 이상의 추가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 이는 6월 전망보다 완화적인 수치로, 연준이 고용 둔화와 경기 리스크를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했음을 보여준다.
4. 고용시장 둔화와 정치 변수의 결합
연준이 속도를 높인 배경에는 고용지표의 악화가 자리한다. 최근 성명서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모두 노동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부각했다. 하지만 단순히 경제 지표만이 아니라 정치적 요인 역시 이번 결정에 무게를 더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븐 미란 신임 이사는 회의에서 0.5%포인트 ‘빅컷’을 주장하며 강경한 완화론을 내세웠다.
5. 정치적 독립성 시험대에 오른 연준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흐름이 단순히 경기 대응 차원을 넘어,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이 연준 내부 의사결정에 스며든 결과라고 해석한다. 실제로 기자회견 현장에서는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질문이 전례 없이 쏟아졌다. 이는 향후 정책 신뢰성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금리 인하보다 정치적 압력에 더 큰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댓글 0
뉴스
“손으로 만든 목소리” 고려아연 임직원, AAC 보드 제작해 재활현장 돕다

대통령실, "조희대 대법원장 거취 논의 없다"…정치권 해석 차단

“커크를 겨냥한 총탄 이후” 용의자 주변 정황 드러나지만, 동기는 여전히 안갯속

“한 회선으로 10대까지” 소상공인 맞춤형 쉐어 인터넷 공개

“초가을 맞나?” 낮 기온 30도권…남부는 비, 동해안은 너울

‘2시간 7분 한강 버스’ 출퇴근 교통혁신일까 관광상품일까

“열흘 만에 터진 1.2조”… 경기도 소비쿠폰이 바꾼 매출 지도

“임명 권한의 무게 돌아봐야” — 조희대 대법원장 향한 거센 퇴진 압박

사도광산 추도식, 또다시 ‘강제동원’ 외면…2년째 반쪽 행사 논란

“올해 안에 깃발 꽂는다” — 국산 LLM·피지컬 AI로 승부수

“우산 필수” 토요일, 전국에 강한 비…수도권은 오후 차츰 그쳐

“문은 더 좁고 경쟁은 뜨겁다” 전남대 2026 수시 평균 6.30:1

‘링크 누르면 털린다’… 2차 소비쿠폰 미끼 문자, 전부 사기

사법개혁 논란, 여야 격돌… "개혁 자초" vs "사법부 압살"

“서명하거나 부담하라” 러트닉의 최후통첩… 한·미 통상 줄다리기 격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