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대이동” — 사전투표율 신기록, 평일에도 끓었다

“점심시간 대이동” — 사전투표율 신기록, 평일에도 끓었다
1. 평일 장벽은 없었다
‘직장인은 바쁘다’는 통념은 29일 정오 서울 도심에서 산산조각 났습니다.
중구 소공동주민센터 앞, 양복 차림 시민들이 도시락 대신 투표용지를 손에 들고 줄을 섰습니다.
오전 6시 개표 이후 불과 한 시간 만에 1.21%가 찍히더니, 퇴근 전까지 19.58%를 달성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전체 유권자 4439만여 명 가운데 869만여 명이 움직였고,
“평일은 저조할 것”이란 예측은 순식간에 무력화됐습니다.
2. 지역별 ‘온도차’
투표 열기는 지역마다 색이 달랐습니다.
전라남도 34.96%가 가장 뜨거웠고, 대구 13.42%가 상대적으로 잠잠했습니다.
수도권은 평균치와 비슷했는데, 서울 19.13%, 경기 18.24%, 인천 18.40% 순입니다.
“도시 규모나 정치색보다 ‘투표 문화’ 차이가 더 크다”는 분석이 현장에서 흘러나왔습니다.
3. 네 후보, 서로 다른 셈법
이재명 후보는 대학가가 밀집한 신촌에 등장해 “3표만 더 보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헌정 위기를 ‘투표’로 해결하자며 12·3 계엄 심판 사례를 소환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인천 계양에서 딸과 나란히 투표하고 “사전투표를 건너뛰면 우리가 손해”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세대 교체’ 구호를 들고 화성 동탄에서 기표했고,
권영국 후보는 여수 산업단지 인근 마을회관을 찾아 “기후 위기에 맞선 유일 진보”를 자처했습니다.
4. 남은 하루, 체크포인트
사전투표는 30일 오전 6시에 다시 열리고, 오후 6시에 막을 내립니다.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만 챙기시면 됩니다.
투표소는 전국 3568곳, 스마트폰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로 확인 가능하니 미리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선거 전문가들은 “첫날 기세를 유지하면 최종 투표율 80% 돌파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내다봤습니다.
평일 점심 한 시간, 열쇠는 여전히 유권자 여러분의 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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