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그리넷

IT/과학

“명절 전 숨통 트인다” SK하이닉스, 협력사에 2655억 조기 집행

M
관리자
2025.09.26 추천 0 조회수 800 댓글 0

“명절 전 숨통 트인다” SK하이닉스, 협력사에 2655억 조기 집행

“명절 전 숨통 트인다” SK하이닉스, 협력사에 2655억 조기 집행

목차

  1. 배경
  2. 지원 내용
  3. 파급 효과
  4. 관계자 코멘트

 

1. 배경

 

추석 연휴를 앞둔 자금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 대형 고객사의 결제 타이밍은 협력사의 현금흐름을 좌우한다. 메모리 경기 변동성과 치열해진 AI 반도체 경쟁 속에서 현금 유동성은 곧 생존력이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협력 네트워크의 체력을 높이는 쪽에 방점을 찍었다.
 

2. 지원 내용

 

회사는 9월 26일, 506개 파트너사에 총 2,655억원의 거래대금을 예정일보다 앞당겨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명절 보너스’가 아니다. 이미 SK하이닉스는 정기 지급 횟수를 월 3회에서 4회로 늘려 회전율을 높였고, 3,600억원 규모의 저금리 상생펀드도 가동 중이다. 이번 선결제는 그 연장선에서 속도를 올린 조치다.

 

예를 들어, 검사장비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이 원자재 대금을 미리 치르고도 대기업 정산을 기다려야 했다면, 이번 조기 집행으로 재고 확충과 인건비 지급을 제때 맞출 수 있다. 금융권 대출에 의존하던 이자 비용도 줄어든다.
 

3. 파급 효과

 

현금이 제때 돌면 조직 안정성이 올라간다. 채용을 미루거나 초과근무 수당을 밀어두던 관행도 완화될 수 있다. 특히 AI 서버향 제품 수요가 커지는 국면에서 협력사의 생산 탄력성은 완성품 품질과 납기에 직결된다. 결국 조기 지급은 ‘도급 단가 인상’ 대신 공급망 전체의 속도와 신뢰를 높이는 간접 투자에 가깝다.

 

업계에서는 명절 이후에도 비슷한 형태의 선결제가 확산될 가능성을 거론한다. 빡빡한 글로벌 경쟁에서 동반성장은 도덕적 미덕이 아니라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는 관리기법이기 때문이다.
 

4. 관계자 코멘트

 

SK하이닉스는 “핵심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메시지를 재확인했다. 김성한 구매 담당 부사장은 “신뢰와 상생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필요한 경쟁력을 더 단단히 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조치가 협력사의 근무 만족도 개선과 인력 유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종합

 

결제 주기의 미세한 조정과 선결제는 중소 협력사에겐 생명줄이 된다. 추석 전에 이뤄지는 2,655억원 조기 집행은 단기 유동성 지원을 넘어, AI 반도체 시대의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적 신호다. ‘빨리 주는 돈’이 결국 ‘빨리 만드는 역량’으로 되돌아오는 셈이다.

댓글 0

뉴스

전체 정치 경제 사회 생활/문화 IT/과학 세계이슈 연예 건강
IT/과학

카카오 ‘카나나’ 전면 개편… “메이트가 일상에 들어왔다”

M
관리자
조회수 654
추천 0
2025.10.02
카카오 ‘카나나’ 전면 개편… “메이트가 일상에 들어왔다”
생활/문화

“한복 찾았더니 한푸가?” 쇼핑몰 표기 혼선, 문화왜곡의 불씨 되나

M
관리자
조회수 696
추천 0
2025.10.02
“한복 찾았더니 한푸가?” 쇼핑몰 표기 혼선, 문화왜곡의 불씨 되나
사회

“수사 더 탄력”… 해병 특검, 13명 추가 파견 요청

M
관리자
조회수 727
추천 0
2025.10.02
“수사 더 탄력”… 해병 특검, 13명 추가 파견 요청
경제

“헤마타이트가 국가 전략기술로”… 고려아연, 아연 공급망의 중심에 서다

M
관리자
조회수 680
추천 0
2025.10.02
“헤마타이트가 국가 전략기술로”… 고려아연, 아연 공급망의 중심에 서다
정치

“나가도 된다” vs “굳이 갈 일 아니다” — 김현지 국감 출석을 놓고 갈라진 여당 기류

M
관리자
조회수 769
추천 0
2025.10.02
“나가도 된다” vs “굳이 갈 일 아니다” — 김현지 국감 출석을 놓고 갈라진 여당 기류
세계이슈

“7년 만의 멈춤” 미 연방 행정 중단…돈·하늘·데이터가 동시에 흔들렸다

M
관리자
조회수 887
추천 0
2025.10.01
“7년 만의 멈춤” 미 연방 행정 중단…돈·하늘·데이터가 동시에 흔들렸다
IT/과학

“5만8천원에 5G 무제한” SKT, 자급제만 겨냥한 ‘에어’로 판 흔든다

M
관리자
조회수 814
추천 0
2025.10.01
“5만8천원에 5G 무제한” SKT, 자급제만 겨냥한 ‘에어’로 판 흔든다
생활/문화

KGM, 9월 1만636대 ‘점프’…친환경 라인업·픽업 돌풍이 끌었다

M
관리자
조회수 712
추천 0
2025.10.01
KGM, 9월 1만636대 ‘점프’…친환경 라인업·픽업 돌풍이 끌었다
사회

“검찰청 해체 여파” 파견 검사 전원 복귀 요청… 특검, “수사·공소유지 흔들림 없다”

M
관리자
조회수 696
추천 0
2025.10.01
“검찰청 해체 여파” 파견 검사 전원 복귀 요청… 특검, “수사·공소유지 흔들림 없다”
경제

“기프티콘 수수료 떠넘기고 장비 강매”…메가커피에 공정위 과징금 22.92억

M
관리자
조회수 624
추천 0
2025.10.01
“기프티콘 수수료 떠넘기고 장비 강매”…메가커피에 공정위 과징금 22.92억
정치

“3천 명 한꺼번에 민주당 입당” 의혹…김경 반박·탈당, 與는 고발 추진

M
관리자
조회수 714
추천 0
2025.10.01
“3천 명 한꺼번에 민주당 입당” 의혹…김경 반박·탈당, 與는 고발 추진
세계이슈

“영구 핵보유” 주장에 맞선 외교부 메시지: 한반도 비핵화는 여전히 ‘기준점’

M
관리자
조회수 825
추천 0
2025.09.30
“영구 핵보유” 주장에 맞선 외교부 메시지: 한반도 비핵화는 여전히 ‘기준점’
IT/과학

“AI 도입의 막힘을 뚫다” 코오롱베니트, 통합 플랫폼 ‘프롬튼’ 전격 공개

M
관리자
조회수 736
추천 0
2025.09.30
“AI 도입의 막힘을 뚫다” 코오롱베니트, 통합 플랫폼 ‘프롬튼’ 전격 공개
생활/문화

짙은 안개에 숨은 함정, 낮밤 급격한 온도 차 대비법

M
관리자
조회수 705
추천 0
2025.09.30
짙은 안개에 숨은 함정, 낮밤 급격한 온도 차 대비법
사회

“연애, 돈, 침묵의 1년” 김치냉장고 속에 감춰진 진실

M
관리자
조회수 750
추천 0
2025.09.30
“연애, 돈, 침묵의 1년” 김치냉장고 속에 감춰진 진실
1 2 3 4 5